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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명차 수상 지리산 제다원 강영숙 대표

성명
강영숙 
올해의 명차 수상 지리산 제다원 강영숙 대표수십 년간 한결같았던 차 품질에 대한 고집을 인정받다

올해의 명차를 만들어낸 강영숙 대표를 만나러 가면서 왠지 마음이 설레였다. 구례역에 내리자 마중을 나온 모자의 환한 얼굴에서 올해 명차 수상의 기쁨을 읽을 수 있었고, 때마침 아카시아꽃 향기가 너울지듯 진동해 좋은 경사를 함께 축하해 주는 듯했다.

“차에 바친 땀과 세월에 대한 답례여서 더욱 감사”
한국차인연합회에서는 지난 1995년부터 매년 그 해에 제다하여 시판되는 햇차를 구입하여 품평능력을 갖춘 전문 차인들이 마른 차의 모양과 우린 차의 모양, 우린 찻물의 색·향·미를 평가해 최고 점수를 받은 차를 <올해의 명차>로 선정해 왔다. 한국 최초의 차품평 행사인데다 차생활을 오랫동안 해온 까다로운 차인들에 의해 선정되므로 실제로 이 상을 수상함으로써 받게 되는 반사적인 위력은 다른 어떤 품평대회상보다 크다. 차를 오래 만들어온 전문 업체들도 공정성을 인정하는 영광스러운 상이다.
“감사드립니다. 차인연합회 운영위원이기도 했던 부군 고 김대생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온 지난 세월에 대한 답례로 느껴집니다”라며 눈시울을 적신 강영숙 대표은 한국차인연합회의 부회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연합회 이사로 운상차회 회장이며 숙우회(지도 강수길)의 차전문 강사로 알려져 있다. 운상차는‘깨끗한 차’로 유명한데 우린 찻잎의 푸른 빛깔과 맑은 탕색이 특징이다. 균일한 잎과 우러난 찻잎의 빛깔이 돋보였으며 맑으나 깊게 우러나는 차향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운상차 마니아이며 차문화 저술가인 이연자 씨에 의하면 운상차는 우린 찻잎이 푸르게 살아있어 차교육에 좋다고 한다.

화개차의 원조가 된 호동마을 야생차
강 대표는 연합회의 부회장이지만 명차 수상에는 관여치 않았는데 이번 수상으로 대를 이어 열심히 차농사를 짓고 있는 둘째 김명관 실장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그러나 김실장은“저는 단순히 대한민국〈올해의 명차〉에 운상차의 맛과 향이 선정되었다고
생각하기보다 수십 년간 차를 사랑하신 사장님의 차에 대한 열정,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 품질에 대한 고집이 인정받았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며 어머니의 노고를 우선으로 꼽았다. 그리고 고 김대생 회장이 화개에 차밭을 일구게 된 선견지명을 높이 평가했다.
화개천에 뛰놀던 아이들의 웃음소리 대신 골짜기마다 차가 자라는 차의 고향이 되기까지에는 먼저 깨달은 몇몇 선구자들의 땀방울이 있었다. 그 중 한 분이 고 김대생 운상차 회장이다. 당시 공직에 몸담았던 김 회장은 고향인 하동에서 목가적인 삶을 구상해 왔다. 그래서 사슴과 소를 택했으나 소값 폭락 사태를 겪으면서 선진국의 경우처럼 우리나라도 언젠가는 물과 공기가 나빠져 대체음료가 필요한 날이 올 것을 확신했다. 화개 사람들이 산에서 잎을 따서 비비고 말려 매달아 놓았다 감기 몸살이 났을 때 끓여 마시면 효과가 있는 잭살차를 상품화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1984년 봄이었다. 먼저 범왕리 호동마을의 야생차밭 군락지 8정보 2만 4천 평을 구입하였다. 이 마을 이강옥(76) 씨에 의하면 당시 이 곳은 온 산이 차 천지여서 동네 사람들이 이 찻잎으로 잭살차를 만들어 마셨다고 한다. 그는“당시 범왕골에 사람들이 많이 살았는데 큰 잎은 찢고 시들켜 빨래판에 비벼서 햇빛에 말린 뒤 망태 안에 넣어 집집마다 주렁주렁 매달아 놓았다가 돌배나 댓잎, 인동덩쿨을 넣어 화로에 주전자를 올려 놓고 뭉근히 오래 끓여 사카린을 타 마시면 감기는 뚝딱이었다”고 말했다. 그 산길을 걸어 소학교를 다녔는데 차나무를 베어만 놓아도 호동산에 차향이 가득했다고 회고했다. 힘들게 올라가 본 산에는 군데군데 군락을 이룬 차나무의 잎이 유난히 윤이 나고 토실토실했다.
이 산 야생차나무의 씨를 받아 정금리에 심기 시작해 이 씨앗이 화개 차밭의 원조가 되었다. 낙안 금둔사 선방에 계시던 지허 스님과 설봉 권윤홍 선생께 사사하며 차의 맛과 향을 배웠고 이후 금둔사 지허스님께 올바른 차나무 관리와 제다를 전수 받았다.

‘깨끗한 차’를 지키는 가족들의 진지한 차사랑
그리고 부부가 함께 우리 차문화 운동에 동참하였고, 청암 김대성 당시 한국일보 기자의 권유로 1989년과 1992년에 앞으로 사용될 모든 상품의 이름을 등록하고, 호동 산자락에 공장부지와 차실 부지까지 마련하였다. 그 과정에서 창립자인 김대성 회장이 과로로 1997년 봄 그만 세상을 타계하여 강영숙 사장과 대학을 갓 졸업한 명관 씨가 아버지의 대를 이어 오늘의 운상차를 계승해 온 것이다. 화개제다, 쌍계제다와 더불어 트리오를 이루던 김 회장의 예상대로‘녹차가 각광받는 시대’의 유업을 이루어낸 가족들의 진지한 차사랑 이야기가 감동적이었다.
현재 지리산 제다원은 약 3만 2천 평, 화개에서는 개인소유로 최고의 차밭을 가지고 있으며 800평 규모의 제다시설과 부산 중앙동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깨끗한 차’란 이미지를 갖고 있다. 마치 만드는 사람의 인품처럼 깔끔하게 정리하는 스타일이 그대로 차에 반영된 듯했다. 차는 손끝에서 만들어지나 정성스런 마음이 없으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차가 조금만 이상해도 밭에 뿌려 버려 마을 사람들로부터 비난도 받았지만 “잘못된 제품은 그렇게 과감히 버림으로써 운상차의 일정한 맛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특히 차 맛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자연풍에 빨리 건조시켜 향과 맛을 보존했고 특히 선별에 신경을 썼다고 한다.
상표등록한 것으로 운상, 옥로선차, 가야차, 정금차, 삼신차, 칠불선차, 화개차, 도심차, 신흥차, 죽엽차, 대비차가 있는데, 이 중 화개차와 도심차는 화개농협과 도심다원에 상표등록권을 넘겨주었다. 1999년 경상남도 추천상품, 2000년 하동 올해의 명차와 세계명차대회 대중차 명예상을 수상하고 2000년 우체국에 입점, 2006년 <올해의 명차>로 선정되었다. 깨끗하게 정리된 제다원과 차밭 그리고 서구식 별장을 연상시키는 차실에는 오래된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데 요사이 부근에서 드라마 촬영 중인 연예인들의 발길이 잦아졌다고 한다.
“좋은 차는 사람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연이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화개의 청정한 공기와 맑은 물, 잦은 운무와 낮과 밤의 기온 차, 다공질 토양, 품질이 우수한 야생차나무수종, 거기에 정성을 다한 차밭 관리를 보탤 뿐입니다.”대를 이어 차를 가꾸어내는 모자의 서로에 대한 신뢰와 차를 대하는 성실한 모습에서 더 맑은 명차가 기대되었다.

차인 2006년 7,8월

본문 책임자, 최종수정일

담당 :
배소현(055-880-2834)
최근업데이트 :
2013.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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